신평2동협의회(회장 박찬경)에서는

「자연보호 홍보  신평2 제20-02월호」를 발행하였습니다.
  [편집/ 발행:신평2 자연보호]

기후변화 과학

기후 변화는 지속적인 가뭄을 일으키거나 열파, 한파의 원인이 되어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변화 폭이 작더라도 그것이 장기간 축적되면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기후 변화는 현재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기후 변화는 대기권, 수권(해양, 하천, 호수), 설빙권(눈, 빙하), 암석권(암석, 토양), 생물권(식물, 인류를 포함한 동물) 등으로 구성되는 기후 시스템의 변화를 의미한다. 이 중에 하나라도 변화가 일어나면 기후 변화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그림 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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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기후 시스템의 구성 및 작용(www.climate.go.kr)

그러나 기후 변화를 정의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림 2〉는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WMO)가 규모별 기후 변화의 개념을 정의한 것이다. 기후가 변하는 모든 형태를 기후 변화(Climate Change)라 하고 이것은 3가지로 세분할 수 있다. 특정기간 동안 기온이 상승하거나 하강하는 장기간의 변화를 보여 주는 것을 장기 경향(trend)이라 하는 반면에, 지금까지의 평균 상태와 다른 평균 상태가 지속되면 불연속 변화(discontinuity)라고 한다. 지구 온난화가 대표적인 장기 경향에 해당된다. 장기 경향과 불연속 변화를 제외한 나머지, 규칙적이거나 불규칙적으로 반복되어 나타나는 것은 변동성(variation)이라고 한다. 엘니뇨가 대표적인 변동성에 해당된다. 변동성은 다시 극대와 극소 사이를 서서히 변화하는 진동(oscillation)과 급격하고 복잡하게 변하는 흔들림(vacillation)으로 구분할 수 있다. 주기성(periodicity)은 리듬(rhythm)보다 일정한 간격으로 발생한다.